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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 개막

2015.05.27 11:07:00

대륙철도 활성화 및 남북철도 연결을 지지하는 서울선언문 채택

▲ 서울회의 최연혜 공동의장

코레일이 주최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가 25개국 300여 국내외 철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OSJD 사장단 회의는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철도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개회사에서 “분단 이후 61년 만에 유라시아 철도의 잃어버린 마지막 퍼즐 조각(미싱링크)을 맞추기 위한 의미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 시작됐다”며 “새로운 공동 번영의 시대를 위해서는 유일한 미싱링크인 남북철도는 다시 연결되어야 하며 회원국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OSJD 사장단 총회에서는 먼저 한국철도에 대해 생소한 OSJD 대표단을 위한 ‘한국철도의 현황’과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의 ‘유라시아 화물운송 발전에 대한 전망(The prospects for Development of Freight Transport in Eurasia)’ 등 OSJD 주요 국가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유라시아 철도 발전 및 남북철도 연결을 지지하는 ‘서울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OSJD 회원국들은 서울선언문에서 유럽과 아시아 간 대륙횡단노선을 통한 국제철도운송의 중요성 및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륙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북철도를 포함한 전체 유라시아 지역내 철도(정부), 운영자 등 관계자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제철도 화물의 운송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 간 국경 통과절차 간소화 및 화물 통과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 등 총 9개 권고사항을 채택했다.

한편, OSJD 대표자들은 오찬 이후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했으며, 광명~천안아산 KTX를 시승하며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최첨단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운행 중인 3000여회의 열차를 제어함으로써 정확하고 안전한 철도운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OSJD 서울사장단회의 개최 의미

이번 서울회의와 철도산업시찰은 한국의 발전상과 한국철도의 기술수준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OSJD 28개 회원국 멤버 중 한국과 한국철도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국가도 많다. 동유럽 국가들에게 한국철도는 ‘북한철도 수준으로 생각’할 만큼 생소하다. 이번 회의는 반세기 만에 세계 15위권의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저력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이다.

OSJD 회원국들에게 이번 회의는 철도수송의 ‘성장 모멘텀’과‘효율성 향상’에 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 세계 6위 수준인 아세안 경제와 유럽공동체 간에 고부가가치 물류가 대륙철도를 통해 오고간다면 막힌 혈관이 뚫리듯이 유라시아 경제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한국 철도의 수출길이 열리는 기회도 될 것이다. OSJD 회원국들은 대부분 20세기 후반에 철도를 건설하였고 100여 년 넘게 열차를 운행하였다. 노후화된 철도설비를 개량할 시점인 회원국들에게 이번 회의는 고속철도와 화물전용설비 등 철도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심을 이끌어 향후 철도수출의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엔씨엔뉴스

강재규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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