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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피임(사후피임약)법으로 성병과 원치 않는 임신 예방할 수 있어..

2015.10.07 13:30:00

(서울=더데일리뉴스) 26살의 미혼여성 최모씨는 남자친구와 관계 후 질외사정을 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임신 가능성이 염려될 때 약을 복용하는 피임방법으로 응급피임법이라고도 한다. 응급피임약은 일반 경구 피임약의 약 10배에 달하는 고용량 호르몬 요법으로 여성의 몸에 주어지는 부담감이 큰 제품이다. 또한 어디까지나 ‘응급’ 상황에 대한 일시적 조치일 뿐이어서 보통의 피임약에 비해 피임 효과가 떨어지며 자주 사용할수록 효과는 더욱 떨어진다. 따라서 여성의 건강과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서는 사후피임약 복용이 아닌 안정적인 사전 피임이 필수적이다.

<경구 피임약>

사전피임약(경구피임약)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피임 성공률이 99%에 달한다. 하지만 먹는 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불임이 된다고 생각해 복용을 피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이는 잘못된 정보이며, 피임약은 여성의 임신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35세 이상이거나 근래에 흡연을 한 여성에서는 임신 성공률 저하, 심혈관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콘돔>

콘돔은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피임 실패율이 15%에 이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콘돔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된 후 착용해야 하는 등 사용법에 특히 유의하여야 피임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콘돔은 성병 예방용으로 꼭 필요하다.

<피임장치>

자궁 내 피임장치는 질을 통해 자궁 안으로 넣은 플라스틱 장치(T자 모양 루프)가 난자와 정자의 수정을 방해하는 원리다. 한번 시술로 최대 5년 동안 피임 효과를 볼 수 있고, 실패율이 1% 미만으로 매우 낮다. 호르몬이 함유된 자궁 내 피임장치는 월경과다,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단 골반염이 자주 걸리는 사람은 이 방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피임주사>

대표적인 피임주사인 사야나는 난포의 발달과 배란을 막고 자궁 내막을 얇게 해주어 피임을 가능하게 하는 제제이다. 투여 후 24시간 내에 피임이 가능한 혈중 농도에 도달해 3개월 간 피임 효과를 지속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기존의 경구용 피임약 대비 여성의 편의성을 높인 피임방법이다.

한편 리즈산부인과의 이형근 의학박사는 “매년 원치 않는 임신이 4500만 건에 달하는 등 피임법만 제대로 알았어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평소에도 부끄럽거나 수치스럽다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산부인과를 꺼리기보단 오히려 산부인과와 친해지려 노력해 본인에게 맞는 피임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임기 여성에서 100% 확실한 피임은 없다. 다만 개인의 신체적 특징이나 생활 방식에 맞는 적절한 피임방법을 선택하면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부터 보다 안전할 수 있다.

*도움말 : 리즈레이저센터 02-540-8811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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