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구피임약 VS 사후피임약.. 올바른 피임방법은 전문의와 상담필요
2015.10.26 13:15:00
(서울=더데일리뉴스) 경제적인 원인으로 인해, 혹은 딩크족들의 등장으로 저출산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부부들의 피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임은 비단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들 간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예기치 않은 임신이 발생할 경우 적잖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의 방법은 매우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간편한 피임을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이들이 많다. 피임약은 생리주기에 맞춰 복용하는 사전 경구피임약과 사후피임약으로 나뉘는데, 사후피임약은 아무런 피임 없이 관계를 가졌을 경우 임신 가능성이 염려될 때 응급으로 처방 받아 복용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사후피임약은 응급 시에는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응급상황에 대한 일시적인 조치일 뿐, 반복적인 효과는 떨어질 수 있으며 복용까지 시간이 지연될수록 피임실패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이형근 의학박사(리즈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최근 사후피임약을 처방 받기 위해 급하게 여의사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일반 경구피임약을 한 번에 20알을 먹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고용량의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자궁출혈, 구토나 복통 같은 부작용이 있는 만큼 남용해선 안됩니다. 안전한 피임을 위해서는 루프나 경구피임약, 피임주사 등을 통해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경구피임약은 종류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매월 21일간 하루 한 알씩 표시된 순서대로 복용해야 하고, 약 7일간 휴약기를 가지게 된다. 이후 8일째부터는 생리가 진행 중이더라도 다시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처음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먹는 피임약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피임약들이 있다. 피임을 목적으로 자궁 내에 루프를 장치하는 루프피임법은 피임약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면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는 방법이다. 정자와 난자가 난관에서 서로 결합하는 작용을 방해해 수정란을 착상하지 못하게 하며, 삽입이 간편하고, 한 번만 삽입하면 원하는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장기간 피임이 가능한 주사제도 나왔다. 피임주사 “사야나”는 1회 투약으로 3개월간 피임이 가능해 매일 복용하는 사전피임약에 비해 간편하고 편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피임방법이다.
한편 젊은 연령대의 여성들은 혼자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젊고 미혼인 여성일수록 피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이를 계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형근 박사는 "산부인과가 부담이 된다면 여성의 입장에서 피임 상담을 할 수 있는 여의사 전문의 산부인과를 권한다“며 ”개개인의 생리주기나 생리양, 생리통 양상과 가족계획 등에 따라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 후에 피임방법을 결정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리즈산부인과 청담점 02-540-8811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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