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더블더치 피임법.. 남자는 콘돔, 여자는 피임약, 피임주사 동시에 실천
2015.11.04 11:18:00
(서울=더데일리뉴스) '더블 더치(Double Dutch)' 피임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안전하고 확실한 피임을 하기 위해 남녀 모두 피임을 실천하는 방법을 말한다.
더블 더치는 남성은 콘돔을 사용하고 여성은 피임약을 먹어 남녀가 각자 피임에 대한 책임을 지는 피임법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준비가 아닌, 남녀 모두가 피임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피임법인 콘돔은 성병 예방에 뛰어나지만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임 실패율이 15%에 이른 반면 경구용 피임약은 피임 효과는 99%로 높지만, 접촉성 성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다. 이 때문에 남녀가 두 가지 피임법을 동시에 시행하면 성병으로부터 안전하고 확실한 피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산부인과 방문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구용 피임약 복용률이 2.8%에 불과해 미국의 복용률인 15%, 뉴질랜드 41% 등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한 달에 한 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피임약이 번거롭다면 간단한 장치나 주사를 통한 피임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피임장치는 크게 팔에 하는 경우와 자궁 내 직접 넣는 방법 등이 있다. 팔에 하는 임플라논의 경우 이두박근과 삼두박근 사이에 주입하게 되며 이식 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월경 시작 후 7일 안쪽으로 경과된 시점이라면 추가 피임법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루프나 미레나의 경우 자궁 내 피임장치를 주입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 원리로 피임 기간이 3~5년으로 긴 편이다. 효과가 비교적 확실하고 길지만 염증이나 출혈 등 다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피임 기구는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라면 특히 출산 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피임주사로 불리는 '사야나'는 주사 성분이 '드록시프로게스테론 아세테이트'이다. 이 프로게스테론은 난포의 발달과 배란을 막고 자궁 내막을 얇게 해줘 피임을 가능하게 하는 제제로, 투여 후 24시간 내에 피임이 가능한 혈중 농도에 도달해 3개월간 피임 효과를 지속시켜 준다.
한 번의 주사로 피임효과는 물론 자궁내막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젊은 미혼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피임방법이다.
이형근 의학박사(리즈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사야나 주사를 비롯해 최근 새로운 피임기구 및 약물이 등장하고 있다"며 "보다 올바른 피임 방법은 본인의 체질, 호르몬, 월경상태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즈산부인과는 국내 최초로 미혼여성전문산부인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산부인과 문턱을 넘기 어려운 미혼여성들을 위해 피임법, 성병, 질염 등의 각종 여성질환 문의시 상담부터 치료까지 철저한 사생활 보호원칙에 따라 비밀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움말 : 리즈레이저센터(리즈산부인과 청담본점) 02-540-8811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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