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초연 공연과 달라진 특별한 무대 구성,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다
2015.12.03 11:45:00
(서울=더데일리뉴스) 지난 11월 28일 세계 4대 뮤지컬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손 꼽히는 2015 뮤지컬 ‘레미제라블(www.lesmis.co.kr)’이 한국어 초연 후 3년 만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번 재연 공연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하나미치(花道)’ 무대 형태이다. ‘하나미치(花道)’란 일본에서 가부키 공연을 할 때 쓰이던 연장된 무대형태로 일반적인 무대 디자인인 프로시니엄 사각형 프레임을 벗어나 좌우측 벽면을 따라 무대장치가 연속되도록 만든 무대이다.
이번 레미제라블 공연의 하나미치는 이러한 개념을 확장시킨 것으로 사각형 무대의 좌우측으로 무대가 확장되었을 뿐 아니라 상부까지 둘러싼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정교한 무대로 완성되었다. 일반적인 사각형 프레임의 무대형태는 객석과는 단절되고 분리된 공간으로 구분된다. 또한 사각형 무대 주변으로는 스피커나 조명기구들이 노출되어 보이기 때문에 관객들로 하여금 무대공간과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작품감상 몰입도를 방해할 수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이번 한국공연에서 하나미치 무대를 도입하면서 관객의 시야에는 오로지 무대세트와 배우들의 연기만이 보이도록 하여, 마치 객석의 관객들이 1800년대의 파리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강력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좌우로 확장된 무대에서 배우의 등퇴장과 연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관객들은 무대 위 배우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흡인력과 현장감이 배가 된다.
2012년 초연과 지난 대구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나미치(花道)’라는 무대디자인을 통해 더욱 진화된 연출의 변화는 이번 서울 공연의 가장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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