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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ESG경영 강화”

2021.06.03 10:50:00

▲ “아웃도어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ESG경영 강화” ©

[더데일리뉴스]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더불어 겪은 적 없는 신종 감염병의 유행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많은 기업들도 ESG관련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경영은 기업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 패션업계도 ESG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 고어 섬유사업부의 ‘Responsibility Update 2020’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 섬유사업부는 매년 지속가능성 성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월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고어사는 기후 변화를 완화시키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지난 2017년 발표한 ‘환경 및 화학 물질 관리 목표’ 였던 일반 소비자 의류용 원단의 85%에 대해 섬유 산업 내 가장 엄격한 기준 중 하나인 블루사인(bluesign?)을 승인 받았고, 일반 소비자 의류용 원단의 100%에 대해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를 인증 받는 목표를 달성했다. 고어 섬유사업부는 2023년까지 일반 소비자용 원단 제품의 전체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PFCEC(Poly- & Per-fluorinated Compounds of Environmental Concern, 과불화화합물)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고어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류 연합(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SAC)’ 창립 멤버로 섬유 산업 전반의 제품 및 프로세스 관련한 환경 평가를 하고 있다. 주요 평가 지수로 히그 지수(Higg Index)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의류 소재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환경부담 요인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 스파오 리사이클 데님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터키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리사이클 데님을 판매하고 있다. 사용된 터키산 이스코(ISKO)와 키파스(KIPAS) 원단은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님 소재로 통한다. 컬러감이 우수하고 물이 잘 빠지지 않아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올 초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재고 의류를 불태워 폐기하는 대신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재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Up-cycling·폐기물에 새로운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하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섬은 매년 신제품 출시 후 3년이 지난 재고 의류 8만여 벌을 소각해왔는데, 의류를 소각하지 않아도 되면서 연간 약 144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에르메스 ‘빅토리아 백’, 파네라이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

친환경 바람은 명품업계에도 불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최근 버섯 가죽으로 만든 ‘빅토리아 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 마이코웍스와 협업하여 버섯 균사체로 만든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재활용 티타늄으로 제작한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을 지난 3월 출시했다.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재활용 티타늄 소재는 시계의 케이스, 와인딩 크라운 보호장치, 베젤, 케이스 백 등에 적용됐고, 검은색 스트랩도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소재를 사용했다.

김은영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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