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미’ 이름은 숨겼지만 마음은 못 숨겼다, 익명 채팅의 반전
2026.07.03 07:46:14

정체를 감춘 3분 대화가 예상하지 못한 감정 변화를 만들어낸다.
오늘(3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스탠바이미’ 5·6회에서는 출연진들이 익명이라는 새로운 장치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누구인지 모른 채 나누는 대화가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둘째 날 이성 지목 1:1 데이트를 마친 남녀 8인은 저녁이 되자 또 다른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각자 호감을 품은 상대 두 명의 채팅방에 입장해 단 3분 동안 익명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상대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닉네임과 대화 내용만으로 정체를 추리해야 한다.
혜연의 채팅방에서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1일1정’이라는 닉네임으로 입장한 희진은 “호감 가는 사람은 몇 명?”, “호감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질문하며 혜연의 현재 마음을 확인하려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질문은 매우 직설적이고 구체적이다.
혜연은 상대가 누구인지 빠르게 눈치챈다. 그는 “희진이 하루도 빠짐없이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닉네임을 보자마자 희진이라고 확신했다”라며 “현재 호감 상대는 2명 있고, 비율은 65:35”라고 답한다. 익명 채팅이었지만 서로만 아는 단서가 상대를 알아보게 만든 것이다.
이후 희진은 “혜연과 서로 마음이 있다는 확신이 컸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익명이라는 설정 속에서도 오히려 감정을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결과가 만들어진다. 작은 정보 하나가 신뢰를 키우는 계기가 된 셈이다.
반면 또 다른 닉네임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다. 혜연은 ‘사이다’라는 이름을 보고 “수진이 소주에 사이다를 타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수진을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 채팅 상대는 승호였다. 바로 직전 1:1 데이트를 함께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승호는 채팅을 이어가던 중 “오늘 하루가 호감도에 영향이 있었나요?”라고 묻는다. 혜연은 짧지만 분명하게 “네”라고 답하고 대화는 끝난다. 단 한마디의 대답이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스탠바이미’ 5·6회는 오늘(3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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