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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14:47:42 update

‘나는 솔로’ 옥순도 한숨, 랜덤 데이트가 뒤집은 32기 러브라인

2026.07.02 14:47:42

사진=SBS Plus·ENA
▲ 사진=SBS Plus·ENA

광수와 상철 그리고 영식까지 서로 다른 선택이 얽히면서 32기 러브라인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민박’ 3일 차를 맞은 32기 돌싱남녀가 랜덤 데이트에 돌입하며 기존의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는 과정이 공개됐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예상과 다른 매칭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복잡해졌다.

아침부터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은 광수였다. 그는 여자 숙소를 찾아가 옥순을 불러냈고, 두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옥순은 광수의 코에 있는 점을 발견한 뒤 “저도 코에 점이 있다. 우리는 코 점 커플!”이라며 웃었고, 광수는 오래 붙잡지 않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짧았지만 자연스러운 배려가 담긴 만남은 이후 옥순의 속마음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영식은 순자와 영숙 사이에서 조금씩 기울어지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순자를 만나 “어제까지는 감정이 ‘5대5’였다”며 순자와 영숙을 언급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갑자기 아들 생각이 나면서 네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영숙 님과도 꼭 대화를 해보고 싶다”며 “오늘 안에 마음을 정리해서 솔직하게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자는 “그게 맞는 것 같다”며 “마음이 바뀌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영숙 역시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젠틀하네. (영식 님은) 확실해서 좋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영숙 역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수와의 대화에서는 “근데 어제 (영수 님이) 옥순 님을 선택하셨네?”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분위기를 풀었고, 인터뷰에서는 영수에 대해 차분하고 진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열 살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새치 염색’은 해줘야겠다’ 정도?”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후 영식과 산책에 나선 자리에서는 현재 마음의 비중을 직접 물었고, 영식은 “어제까지는 ‘50:50’ 이었는데 지금은 ‘순자 55: 영숙 45’ 정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영숙은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는 거고, 전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았다”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옥순을 둘러싼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졌다. 상철은 현실적인 미래 이야기를 꺼내며 장거리와 육아, 경제적인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질문했지만 옥순은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 “확답을 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인터뷰에서는 “광수 님은 제가 피곤할까 봐 금방 대화를 끝내주셨는데, 상철 님은 계속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더라. 배려의 차이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같은 관심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도 상대가 받아들이는 온도 차가 분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어진 랜덤 데이트는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애칭이 적힌 점퍼를 선택해 커플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정희와 광수, 현숙과 영철, 영자와 영수, 순자와 영호, 정숙과 경수가 차례로 매칭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옥순은 원하는 상대였던 광수나 상철이 아닌 경수를 기대했지만 결국 상철과 짝이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늘 날인가 보다. 상철 님의 날…”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대로 영숙은 영식과 매칭됐지만 “큐티”라는 애칭을 반복해 부르며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영식은 “영숙 님이 호칭을 10분 사이에 스무 번 넘게 부른 것 같다”며 “약간 기 빨리는 느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광수는 “그건 조절해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지만 영식은 “(영숙 님의 텐션이) 너무 올라가 있으니까 ‘내려와’라고 말하기도 미안하다”며 쉽게 답을 찾지 못했다.

랜덤 데이트 이후에도 분위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영철과 현숙은 서로의 1순위를 의식하며 친구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순자와 영호는 상황극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뜻밖의 호흡을 보여줬다. 반면 옥순과 상철의 데이트는 광수 이야기가 다시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상철이 경쟁 의식을 드러내자 옥순은 “난 네(상철) 편도 아니고, 광수 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대화를 정리했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만약 옥순 님의 2순위에 내가 없다면, 영숙 님에게 직진하겠다”고 말하고, 상철이 광수에게 “형님에게 감정이 상한 포인트가 몇 개 있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한편, 더욱 복잡해진 32기 돌싱남녀의 러브라인은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와 ENA ‘나는 SOLO’에서 이어진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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