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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16:47:54 update

골반뽕부터 늑대팬티까지, ‘여우굴’ 첫방부터 속옷 토크 폭발

2026.06.26 16:29:40

사진=유튜브 채널 ‘밈고리즘’
▲ 사진=유튜브 채널 ‘밈고리즘’

첫 방송부터 속옷에 얽힌 현실 고민과 비밀이 거침없이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의 신규 콘텐츠 ‘여우굴’은 기존 숏폼 중심이었던 채널의 색깔을 확장한 첫 롱폼 콘텐츠로 관심을 모았다. 2030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팟캐스트 형식으로 편안하게 풀어내며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이번 첫 에피소드의 주제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속옷’이었다. 허미진과 한지원, 코미디언 이유미, 인플루언서 권다연은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경험담을 숨김없이 털어놓으며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만들었다.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인물은 한지원이었다. 그는 “평소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 옷은 골반이 없으면 너무 없어 보이고 아무래도 옷 태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골반뽕이 들어가 있는 속옷을 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곧바로 허미진의 생생한 목격담이 이어지며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허미진은 “골반뽕이 팬티가 걸을 때마다 점점 한쪽은 올라가고 한쪽은 내려가더라. 기괴한 모습이었다”고 폭로했고, 예상치 못한 비하인드에 출연진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폭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허미진은 “지원이는 팬티를 오래 입는다. 하루는 씻고 나왔는데 골반 쪽이 긁혀 상처가 난 것처럼 보여 자세히 봤더니 누가 할퀸 모양으로 팬티가 찢어진 거더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원은 “바지를 올리다 찢어졌는데, 그 팬티를 너무 좋아해 못 버린 거다. 미진 언니가 늑대팬티라고 부른다. 편한 날 입는 내 애착 팬티다”라고 해명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유미 역시 자신의 변화한 속옷 습관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20대에는 위, 아래 속옷을 세트로 입지 않은 적이 없었다. 언제나 갖춰 입었다. 연애를 쉴 때도 마찬가지다”라며 “이제는 짝을 맞추지 않아도 그냥 입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허미진은 “중요한 날, 오늘은 흐트러지고 싶은 날에만 맞춰 입는다. 그런 날을 위해 소중한 팬티는 아껴놓는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현실 고민으로 이어졌다. 오프숄더 의상을 입을 때 속옷 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부터 찜질방에서 속옷을 입을지 말지에 대한 의견 차이, 두꺼운 패드가 들어간 뽕브라의 추억, 니플패치 사용 경험, 심리스 팬티까지 실제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주제가 연이어 등장하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한편, ‘밈고리즘’은 ‘폭스클럽’으로 큰 사랑을 받은 뒤 뉴스 패러디, 여행,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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