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SUV’ 시대가 도래 하는가!
2011.05.17 04:01:00

(서울=더데일리뉴스) ‘중형이 국민차를 상징하던 시절은 갔다?’
지난 4월 신차시장에서 SUV가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초기 레저 및 여가생활을 즐기던 활동파의 상징이었던 SUV는 세단을 능가하는 날렵한 디자인의 도심형 모델로 이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여기에 올 초 악화된 고유가 사태 역시 디젤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SUV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중고차 가치 역시 중형차를 앞섰다. 중고차 카즈가 발표한 5월 차종별 잔존가치에서 기아 ‘쏘렌토R’과 현대 ‘투싼ix’는 신차대비 평균 82%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몸값이 가장 천천히 떨어지는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신 출시모델인 기아 ‘스포티지R’은 신차의 인기와 대기수요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신차를 넘어서는 기현상을 자아내기도 했다.
2005년 단종된 쌍용 ‘뉴코란도’도 중대형차 일색인 중고차 인기순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뉴코란도는 단종 이후에도 일부러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많은 모델로 유명한데, 정통 오프로드형 차량의 느낌이 살아있는 독보적 디자인 때문이다. 경차보다 저렴해진 가격도 큰 장점. 카즈 SUV 할인전에 등록된 2003년식 뉴코란도의 판매가는 612만원으로 2003년 구입가격대비 65% 할인된 상태다.
3천만원을 육박하는 차가격에 바라만 보던 ‘싼타페’ 역시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해진 중고차 시장에서 찾는 이가 많다. 신차시장에서는 뛰어넘지 못했던 ‘쏘나타’와 ‘K5’등 중형차보다 높은 인기순위를 뽐내며 TOP5를 놓치지 않고 있다.
카즈 서갑선 SUV전문딜러는 “다목적 차량인 SUV는 세단보다 높은 차체로 주행 시 넓은 시야확보에 좋고, 겨울철 빙판길 등에서 제 몫을 해낸다. 때문에 한번 SUV를 탄 사람은 쉽게 차종을 변경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디젤엔진, 수동차량 기준 준중형에 버금가는 고효율 연비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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