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통영 "바다목장" 준공식 개최
2007.06.26 23:30:00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에서 조성에 들어갔던 바다목장 사업이 9년만에 준공식을 갖는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10시 산양읍 미남리 수산과학관에서 심호진 해수부차관보, 통영 바다목장사업 관계자,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운데 통영 바다목장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통영바다목장은 해수부가 연안오염과 남획에 따른 어자원 고갈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올 6월까지 10년 동안 240억원을 투입해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주변해역 20㎢에 걸쳐 조성된 사업이다.
이 사업엔 한국해양연구원 주축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과학원 및 경상대, 전남대, 부경대, 경남대 등 수산관련 대학에서 매년 140여명의 전문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추진돼 왔다.
사업해역에는 1000여개의 인공어초가 시설되었고, 볼락·조피볼락 등의 수산종묘 1300만 마리가 방류돼 현재 약 900여톤의 자원이 조성되어 사업초기 자원량 118톤에서 약 8배가 증가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바다목장 조성 전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원이 감소되었던 볼락이 현재는 100여톤이 조성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바다목장을 통한 수산자원이 늘어나 인근해역의 어업인 소득이 98년도 2천160만천원에서 지난해에는 2천731만원으로 26%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어류자원의 증가로 외부낚시객의 유입도 크게 늘어 2006년 입출항신고 자료 분석 결과 4만5000명 내외의 유어 낚시객이 통영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어획하는 어류는 대략 연간 45~67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수상레저기구로 등록된 무동력선이 낚시에 동원되고 있어 이 지역 낚시관광이 점차 활성화되는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증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바다목장 조성과정에서 인공어초, 종묘생산 등의 기술이 개발돼 40여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약 200여편의 논문이 등재되는 등의 우리나라 해양수산기술 발전을 진일보(進一步)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예산으로 조성해 온 통영 바다목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게 되며, 인근 12개 어촌계에서 이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자율관리 어업형태도 정착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통영 바다목장 사업의 경험을 전남 여수, 충남 태안, 경북 울진 제주 등 4개소의 시범 바다목장 조성에 적극 활용해 자원조성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특성에 적합한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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