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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7.0%, ‘금리인하’ 가장 원해

2008.01.09 01:13:00

작년 중소제조업체는 은행의 대출확대에도 불구하고, 자금사정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48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46.6%가 자금사정이 곤란했다고 밝혀 2006년(45.9%) 보다 ‘곤란하다는’업체가 소폭(0.7%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제조원가 상승(30.7%)과 판매부진(29.9%), 판매대금의 회수지연(15.9%)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자금수요는 48.4%가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업체는 11.9%에 머물렀으며, 신규 조달자금으로는 설비투자에 33.1%, 원부자재 구입 28.3%, 인건비지급 23.7%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응답했다.

주요 자금조달처는 은행자금(74.3%)과 정책자금(21.7%)이 대부분이며, 비은행(제2금융권)자금 이용업체는 2.1%로 매우 낮아 은행 편중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채널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확대와 투자중심의 금융정책이 지속 요구된다고 분석됐다.

한편, 금융기관 자금조달시 부동산 담보대출이 47.2%로 가장 많았고, 신용보증서 대출 21.1%, 순수 신용대출 16.9%로 조사되었으며,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금융시책으로 ‘금리인하’ (47.0%)를 가장 희망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신용대출 확대’(16.8%)와 ‘신용보증 확대’ (14.5%)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작년에 중소기업대출 확대로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됐으나, 경기부진으로 자금사정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콜금리와 보증료가 인상추세에 있는데다 금년부터 은행에 적용되는 신바젤협약 때문에 신용등급조정으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시우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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