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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의 75bp 기습 금리인하와 글로벌 금융시장"

2008.01.24 01:25:00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에 굴복한 조기 금리인하

경기 침체에 대한 가능성이 거시경제 지표를 통해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음에도 선제적인금리인하에 나선 것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이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아시아, 유럽 등 대부분의 금융시장에 폭락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주요 금융기관들의 손실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금융위기에 기초한 경기침체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일 것이다.

금리인하 이후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조정세를 이어가 이번 조치로 위기가 모두 수습되지 못할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 금리인하 조치 이후에도 “경제전망에 금융시장과 다른 지전상황들이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시의적절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정책적인 대응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의 반응 역시 기존의 패닉 상태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의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추가적인 상각 소식으로 혼란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지만, 시장의 대응방향이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 해소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부담은 커질 수 있어

이번 금리인하로 단기적인 시장의 혼란은 수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상승하는 순환고리에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금리인하 이후 1일차 반응은 아직 안정적이나, 지난 9월 이후 금리인하 시기를 전후해 유가가 급등했던 경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반응은 단기적으로는 조정폭에 근거한 반등예상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 되었다는 측면도 있지만 그간의 불확실성 보다는 경기에 대한판단과 정책대응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측면에서 이번 시장 대응 이후 폭락에 대한 부담은 상당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시장의 반응은 그간의 낙폭에 대응하는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경기 이슈가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1개월간의 주가 변화에서 관찰되듯, 상대적으로 대외 경기동향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유틸리티, 금융, 필수소비재 등 내수 섹터의 중요성이 보다 크게 부각될 수 있음을 감안한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데일리뉴스/최성찬 기자

최성찬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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