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7.03 07:46:14 update

"원화 환율 상승은 조선사에 수혜"

2008.01.25 01:37:00

원화 환율 상승은 수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조선사에 수혜

조선사는 주로 유럽권에서 수주를 하며, 중국, 일본 조선사들과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의 경우 아직 기술력에서 국내 조선사에 비해 뒤쳐지기 때문에 국내 상위 조선사가 주력하고 있는 대형 선종에서의 직접 경쟁은 없는 상황이지만, 중,하위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중,소형 선종에서 가격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 조선사들의 경우 기술력과 품질 수준이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직접 경쟁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작년 하반기 이후 원/유로, 원/엔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율의 변동은 수주와 수익성 두 측면에서 효과를 가져오는데 수주 측면에서의 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원/유로 환율의 상승은 유럽권 선사들의 입장에서 한국 조선사에 대한 발주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둘째, 원/엔 환율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일본 조선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한국 조선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즉, 엔화, 유로화 모두 한국 조선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950원대까지 상승했는데, 조선사의 매출이 90% 이상 달러로 결제되고, 매출 대비 수입금액 비중이 25% 선에 불과해 영업상 달러 순유입 구조임을 감안하면 원/달러 상승은 조선사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조선사 주가는 반등 가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환율은 조선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반면, 후판 가격 상승 가능성은 수익성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를 모두 감안해도 현재 조선사의 주가는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반등에 대비할 시점이다.

더데일리뉴스/최성찬 기자

최성찬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