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
2010.11.03 04:44:00
(서울=더데일리뉴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11월 11일(목)부터 17일(수)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컴플렉스(ECC) 내 위치한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지난해 출범한 1회 영화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 편수도 더 늘리고 부대행사의 면면도 더욱 다채롭게 꾸렸다. 이번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하우스 모모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사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한 건물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건축적으로 더욱 뜻 깊은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영화제를 찾는 건축인과 일반 관객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화제는 ‘링크(LINK)'를 주제로, 총 7개국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건축은 지금 우리 사회, 역사, 문화, 자연,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질문하는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세계 건축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극영화 2편과 극장용 다큐멘터리 6편, 그리고 대한건축사협회가 YTN 방송사와 함께 제작한 TV 다큐멘터리 1편 등 총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미국의 대표적인 건축 사진작가로 모더니즘 건축 미학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줄리어스 슐먼에 관한 다큐멘터리 를 선정했다. 이 영화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순회 상영되며 많은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 미국 건축의 역사를 담은 알찬 내용과 매우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인다. 그 밖의 추천작으로는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자신의 작품 세계에서 유럽 미술과 건축을 꾸준히 반영해온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 네덜란드 건축사 렘 콜하스가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 남긴 주택을 배경으로 건축물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의 관계를 유쾌하게 탐색한 등이 있다. 또한 한국 영화 역사에서 건축을 본격적인 화두에 올려놓은 최초의 다큐멘터리인 박동현 감독의 역시 뜻 깊은 상영작이라 할 수 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대표적인 부대행사인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에서는 2010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6인의 건축사를 초대해 작품 발표 및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갖는다. 김관중, 김태집, 류재은, 서윤주, 유걸, 이성관 등 6인의 건축사는 올해 수상작품을 중심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한국 현대 건축의 성취를 소개하는 안내자가 될 예정이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건축인과 영화인이 함께 자리해 각 상영작에 대한 대담을 나눔으로써 건축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이종건 교수, 영화감독 정재은 등 다양한 초대손님들이 함께 한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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