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관객돌파 뮤지컬 ‘구름빵’,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
2010.12.25 05:15:00

(서울=더데일리뉴스)2009~2010년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가족들에게 사랑 받아 온 뮤지컬 구름빵이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 한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플라잉 장면인 아빠와 두 아이가 하늘을 나는 클라이막스 장면은 입체적으로 확대되고, 엄마의 플라잉 장면이 추가되어 전체적으로 더욱 풍성한 플라잉 장면을 선보인다.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가족애를 공연 전반으로 이끌어가 원작보다 더욱 짜임새 있는 완성도를 보인다. 어린이들과 친숙한 동물, 음식, 채소들이 의인화되어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시선을 다각적으로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이전까지 뮤지컬 구름빵에서는 아빠와 두 남매가 하늘을 날았다면, 이번 2011 뮤지컬 구름빵에서는 엄마도 하늘을 난다. 아침을 거른 아빠에게 구름빵을 전달하기 위해 도로 위를 자유 자재로 날아다니는 홍비, 홍시의 플라잉 장면을 지나, 반찬거리를 구하러 물속으로 풍덩 빠지는 엄마의 바다 속 플라잉 장면. 그 속을 헤엄치며 펼쳐지는 엄마와 문어와의 결투는 우리 엄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아이들의 환타지를 만족시킨다.
또한 2011 뮤지컬 구름빵은 기존 원작에서 보여지는 가족의 따뜻하고 오손 도손한 느낌을 공연 전반으로 이어간다. 홍비와 홍시의 끊임없는 물음표 대화들, 엄마와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놀이들, 그리고 아빠의 지킬 수 없는 서투른 약속 등 일반 가정에서 보이는 모습들을 담아내어 가족애를 훈훈하게 다룬다. 또한 별, 구름, 달 모양의 예쁜 등을 들고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호흡하여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던 장면은 이번 공연에서도 계속된다. 퀴즈를 내면 아이들이 노래로 답하게 하는 장면은 추가되어 더욱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거듭났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갖가지 동물, 채소, 음식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 많은 역할들은 노래, 연기, 창의력 등 다양한 강점들을 지닌 실력 있는 배우들이 맡아 소화해낸다. 매 씬 마다 홍비와 홍시 곁에 나타나 재잘거리는 홍비, 홍시의 상상의 친구들인 이들은 홍비, 홍시가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더없이 중요한 요소다. 야채와 음식이 살아 움직이고, 동물들이 말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환타지 세계를 눈앞에서 직접 확인한다. 또한 어른들은 아이의 환타지에 한 번 쏘옥 빠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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