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6.26 18:19:52 update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

2011.10.13 02:00:00

(서울=더데일리뉴스) 국립오페라단은 2011 시즌 피날레 작품으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가면무도회’는 179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의 시해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도 ‘맥베스’와 ‘리골레토’ 이후 가장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번 작품은 국내 무대에서 상영된 횟수는 매우 적어 국립오페라단의 시즌 공연이 희소성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왕을 충신이면서 그를 살해하는 ‘레나토’역의 바리톤 고성현은 “죽음을 어떻게 승화시켰을 때 청중들이 감동을 느끼고 오페라를 사랑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군주 리카르도 역에 테너 정의근과 김중일이, 충신 레나토 역에 바리톤 고성현과 석상근,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멜리아 역에 소프라노 임세경과 이정아가 출연한다.

임세경은 “추상적인 언어보다는 음악 악보와 선율에 그 모든 것이 써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노래에 집중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 장수동, 무대디자인 이태섭, 조명디자인 고희선, 의상디자인은 이재희가 맡았다.

장수동 연출은 “오페라 ‘가면무도회’는 국내 무대에 자주 오르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고 오페라를 통해 사랑과 평화, 용서, 화해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대 연출은 화려하지만 한편으로는 차갑고 간결한 인상을 자아낸다. 유리조각을 엮어 만든 거대한 샹들리에와 거울로 둘러싸인 연회장은 가면무도회의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장치와 국내 오페라스타들이 출연한 국립오페라단의 2011년 마지막 시즌공연은 13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다.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조재희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