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녀들의 거침 없는 입담에 웃고!
2011.11.15 07:24:00

(서울=더데일리뉴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이미 우리들에게 익숙한 ‘넌센스’의 6번째 이야기로 다섯 수녀들의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해프닝으로 가득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1991년 ‘넌센스’ 초연 이후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뮤지컬 ‘넌센세이션_넌센스6탄’은 2010년 초연 당시 중 장년 관객들로 가득 매우며 뮤지컬 시장을 평정한 화제작이었다.
올해는 초연보다 더욱 강력한 캐스팅으로 무장하여 중 장년 관객들뿐만 아니라 젊은 20, 30대 관객들까지 흡수하는 새로운 수녀들의 유쾌한 반란이 눈 여겨 볼만하다.
11월 13일 일요일 공연에는 명성황후의 히로인 ‘이태원’이 원장수녀 역을 맡았고, 만능 엔터테이너 ‘송은이’와 주체할 수 없는 끼의 소유자 ‘황보’가 뮤지컬 ‘넌센세이션’에서 수녀 첫 도전기로 신고식을 하였다.
특히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황보’는 솔직 담백하면서 때론 섹시하고 때론 거칠기도 한 ‘로버트 앤’ 수녀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 최고의 캐스팅이라 할만 하다.
한편 ‘나가수’로 인기몰이 중인 ‘송은이’는 복화술 연기를 펼치며 극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였다.
그녀는 ‘넌센세이션’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손가락 인형인 ‘신의 자그네스’를 복화술로 연기해 내며 거침없는 그녀의 끼를 무대 위에서 발휘해 냈다.
‘레오 수녀’ 역의 ‘송상은’은 아기와 같은 고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한번에 사로잡았고, ‘원장수녀’ 역의 ‘이태원’과 ‘허버트 수녀’ 역의 ‘정영주’는 안정적인 연기와 시원 시원한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보다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해냈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은 본인이 맡은 수녀를 개성 있게 잘 표현해 냈고 친구 같은 편안함과 가족 같은 푸근함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그녀들의 연기는 편안하고 좋았지만 한편으로 큰 굴곡과 갈등이 없는 이야기의 전개는 다소 지루하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진행한 관객들과의 놀이 시간은 객석과 무대를 환기시켜 다소 축 처질 수도 있는 극의 흐름을 다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프로듀서 김미혜, 연출 이용균, 음악감독 최재광, 무대미술 박성민 원작자 단 고긴의 작품을 한국의 실정에 맞추어 각색과 드라마를 보강하였고 프로덕션을 맡은 샘컴퍼니는 Musical, Management, Movie 이 세가지 분야의 프로 페셔널한 프로모터로 구성되어, 2010년 11월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넌센세이션’.을 성공적으로 기획, 제작하여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이 끝나면 즐거운 미소와 훈훈한 마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뮤지컬 ‘넌센세이션’.
조금씩 차가워지는 초겨울 문턱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이 공연은 10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공연 문의는 02-6925-5600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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