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카페, 빈스토리 "모두가 공유하는 소셜브랜드로 만들 것"
2015.11.11 12:39:00

(서울=더데일리뉴스) “빈스토리는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소셜브랜드입니다.”
이창렬 빈스토리 대표(55)는 "공동브랜드사업에 참여해 준 가맹점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재의 성공을 지난 7년 간 함께해준 빈스토리 공동브랜드 가맹점주의 몫으로 돌렸다. 7년 전 정부의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통해 커피와 인연을 맺은 소셜브랜드 '빈스토리'는 이제 국내에 로스터리카페 매장 50개를 완성하고 해외까지 진출한 국내 최다 로스터리카페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창업 8년이 되는 2016년에는 베트남 현지커피농장(달랏소재)에서 수확한 생두를 직접 유통할 계획으로 "소셜브랜드의 목표인 공정무역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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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의 2016년도 목표는 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소셜브랜드프랜차이즈’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빈스토리 슬로건을 상징하는 '[ ]' 빈 괄호가 의미하는 채움을 통해 사회적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빈스토리' 기업정신에서 비롯된다. '빈스토리'는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유통을 비롯한 홍보까지의 마케팅을 본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볼룬터리시스템(voluntary system)과 유사하지만 '[ ]'(빈 괄호)가 상징하듯 각자 매장의 특성을 반영한 창조적인 콘셉트로 완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빈스토리' 매장은 지역소비자의 특성과 운영자의 개성을 존중해 각기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에 '가맹점 폐점율 제로'라는 신기원을 이룩할 수 있었다.
◇ 빈스토리의 성공은 '[ ]' (빈 괄호)
가락동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만난 빈스토리
'빈스토리'는 사회적일자리창출이란 목표로 작은가게를 표방해 왔기에 전체 50개 매장의 평균 규모가 46㎡(14평) 정도로 소규모 커피전문점이다. 가락동 대림아파트 단지상가에서 발견한 빈스토리가락점은 빈스토리의 표준 모델인 셈이다. 이 곳에서 '빈스토리'의 성공요인을 찾아보자.
소셜브랜드 ‘빈스토리가락점’은 46㎡(14평)의 소형매장임에도 2014년도 연간 수익 1억 원을 기록했다.
빈스토리'는 직접 커피콩을 볶는 로스터리카페이다.
작은 매장이지만 지역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콩을 볶는 로스팅작업이 매일 이뤄지고 있다. 커피매니아의 까다로운 기호에 맞게 차별화된 브랜딩과 로스팅을 통해 제공되는 진정한 커피전문점이다. 커피의 종류와 산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수확시기는 커피품질의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기능습득만으로 커피의 맛을 모두 살려내기란 매우 어렵다는 게 커피전문가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빈스토리유통사업본부'는 실시간 브랜딩과 로스팅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빈스토리'는 지역 소비자 밀착형 커피전문점이다.
지역 소비자가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 지, 양과 질의 선호도는 어떠한 지. 커피의 가격은 어느 정도에 만족하는 지, 등 메뉴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사전소비조사을 통해 소비자중심의 맞춤형 커피전문점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분석, 상권.입지분석, 소비자분석 등 전문적인 분석 자료에 기반 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손익분기점 파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목표매출을 정해 개업에 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전분석자료와 STP분석을 통해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개업프로세스는 '빈스토리창업연구소'에서 지원하고 있다.
'빈스토리'는 가맹점주에 의해 완성된 '작지만 큰'가게이다.
커피에 대한 전문성에 마케팅전문가의 지원만으로 '빈스토리'는 완성되지 않는다. 현재의 시장은 소비자에게만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일선에서 소비자와 응대하는 가맹점의 역할이 최우선할 수밖에 없다. 가맹점주의 만족 없이는 소비자의 만족도 있을 수 없다. '빈스토리'의 '[ ]'(빈 괄호)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매장을 완성할 때, 가맹점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가맹점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빈스토리'만의 공동브랜드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소셜 브랜드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 방식을 통해 상생을 모토로 하는 공동브랜드사업이다. '빈스토리'는 사회적 가치추구를 위해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유통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수익의 일부를 후원해 오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빈스토리 베트남 커피농장과 가공공장을 연내 완성한 후, 현지법인인 '빈스토리베트남'의 직영점을 통해 동남아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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