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연, 팬들과 함께 웃었다
2008.03.11 00:53:00

차태현이 2008년 3월 9일 오후 2시, 삼성동의 코엑스 아트홀에서 자신의 팬클럽 와 특별한 팬미팅을 가졌다.
200여명의 팬들과 약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화 로 스크린에 복귀한 차태현에 대한 응원과 함께 3월 25일 차태현의 생일을 미리 기념하기 위한 것.
이날 행사에는 특히 일본 팬들이 다수 참석해 일본 내 한류스타로서 차태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을 뿐 아니라, 미니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차태현의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무대로 팬들에겐 잊지 못할 특별한 팬미팅이 진행되었다.
영화 속 ‘이차선다리’를 락버전으로 부르며 콘서트 속 가수처럼 등장한 차태현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과 요청에 의해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자신의 노래 ‘친구와 연인’을 비롯해 토이의 ‘뜨거운 안녕’, 솔리드의 ‘천생연분’, 이승철의 ‘인연’ 등을 라이브로 부르며 시종일관 신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세븐의 ‘와줘’를 부르며 세븐과 똑같은 춤을 재치있게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으며, 차태현의 즉석 제안에 의해 팬들과 함께 하는 전국노래자랑 코너를 만들어 무대 위에 올라온 팬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팬미팅에는 드라마 , , 영화 등을 통해 O.S.T계 프린스로 떠오른 가수 i(아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i(아이)는 이날 자신이 부른 영화 O.S.T의 타이틀곡 ‘외사랑’을 호소력 짙게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더 무르익게 했다.
이외에도 차태현은 ‘추억의 상자, 아가페 라인’ 등 다양한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최근 근황 및 작품활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및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물론 다양한 게임을 통해 특유의 재치와 화려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차태현은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에 대해 “이제 개봉된지 10일정도 되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정말 좋죠. 영화 개봉날짜가 정해지고 다 편집된 영화를 집에서 DVD로 처음 보았는데, 굉장히 많이 울었어요. 제 아내도 같이 많이 울었는데, 원작인 만화를 정말 가슴 깊이 감동하며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그런지 제가 연기를 어떻게 했나를 떠나서 바보 승룡이가 영화 속에서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정말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라고 전했다.
이어 차태현은 “어제도 대구, 부산을 거쳐 (극장)무대인사를 하고 돌아왔는데 저희 영화는 가족단위로 많이 오세요. 어린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와서 앉아있는데 그렇게 보기가 좋더라구요. 가족영화를 찍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고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와서 보시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질문 중에는 2000년 9월 13일, 차태현이 처음 진행했던 라디오 의 마지막 방송날 눈물을 흘렸던 녹음분을 팬들이 준비해와 함께 들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을 회상하며 차태현은 “그날이 정말 많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를 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라디오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더 기쁘게 느껴지고 즐겁게 일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날 갑자기 눈물을 흘렸는데, 지금은 (안)재욱이 형이랑 같이 진행하고 있으니깐 그때처럼 막 울지는 않겠죠.(웃음).” 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또 그때와 지금 라디오 진행에 대한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힘들기는 똑같아요. 하지만 지금 재욱이 형이랑도 너무 잘 맞고,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게 임하고 있죠. 그리고 제 또래 친구들이나 주위 분들이 잊혀져가던 라디오에 대한 재미를 다시 느끼게 되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굉장히 힘이 나고 기뻐요.” 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차태현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무대 위로 깜짝 등장, 차태현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팬들과 함께 친구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두 시간 반 동안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차태현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어느새 지나갔어요. 여러분 덕분에 오늘 너무 즐거웠고,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처음 연기자로 데뷔해서부터 이번 영화 를 개봉하기까지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으면 제가 출연한 작품도, 그리고 저도 없을 거예요. 늘 힘이 되어주는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또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한편, 3,000만 네티즌을 감동시킨 강풀의 만화 ‘바보’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은 영화 는 2월 28일 개봉 이후,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이야기로 충무로의 새로운 흥행파워로 떠오르며 연일 호평 속에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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