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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 ‘맴찢’ 오열 연기가 시청자 가슴 먹먹하게 만들다

2017.12.13 09:39:00

(서울=더데일리뉴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의 ‘맴찢’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이하 ‘그사이’) 2회에서 그 동안 아픔을 담담하게 견디며 씩씩하게 살아가던 문수(원진아 분)의 상처가 폭발했다. 문수 그 자체였던 원진아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에서 문수는 동네 주민과 시비가 붙은 윤옥(윤유선 분)을 챙기며 딸의 역할을 묵묵히 해나갔다. 서로의 약점을 자극하며 신경질적으로 부딪치는 윤옥과 이웃사이에서 능청스러운 태도로 상황을 눙치는 문수 덕분에 예민하던 분위기는 잠잠해질 수 있었다. 윤옥은 자신의 편을 들지 않는 문수가 못마땅했다. 묵묵하지만 때로 여우같은 모습을 보이는 문수에게서 남편 동철(안내상 분)을 본 윤옥은 동철 험담을 늘어놓았다. 윤옥이 이토록 날카로웠던 이유는 동철이 이혼신고서를 보내왔기 때문.

드라마 데뷔작에서 단번에 주연을 꿰찬 원진아는 단 2회 만에 가슴을 울리는 오열 연기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혹시라도 윤옥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걱정과 두려움부터 모든 긴장이 풀린 후의 허탈함과 분노, 애절한 슬픔까지 복합적인 감정의 흐름을 응축해 보여준 원진아는 문수 그 자체였다. 문수가 토해내는 수많은 감정이 온 몸으로 눈물을 흘리는 원진아의 오열에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앞서 담담하게 일상을 버티는 문수의 삶을 섬세한 연기로 제대로 쌓아올린 덕분에 오열 연기는 더욱 힘을 발휘했다. 발버둥치고, 아이처럼 목 놓아 우는 원진아의 눈물은 꾹꾹 눌러 담아왔던 문수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시청자들은 “원진아라는 배우의 발견이다. 첫 주연작 부터 이렇게 연기를 잘할 수 있나”, “왜 제작진이 원진아를 선택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아픔을 참아오던 문수의 눈물이라 더 슬펐다”, “우리 문수 이제 좋은 일만 생겼으면”, “서로에게 상처주면서도 꼭 필요한 존재가 윤옥과 문수의 관계가 아닐까. 가슴 먹먹해진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듯”, “원진아가 이끌어갈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으로 문수의 감정에 공감했다.

사진제공=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2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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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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