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싱글 50% “불륜·재혼소재 드라마 불신”
2008.04.25 00:37:00
올해도 어김없이 이혼과 불륜 소재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이혼한 남녀 싱글들에게는 반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말 20%의 시청률로 시작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조강지처 클럽'과 오랜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kbs ‘사랑과 전쟁’ 등이다. 이는 각 방송사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희소성 있고 재미있는 소재인 이혼과 불륜을 넘어 재혼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실제 당사자들에게는 다소 우려가 섞인 반감을 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두리모아(www.durimoa.co.kr)가 전국 이혼 남녀 500명(남녀 각각250명)을 대상으로 "드라마의 소재가 재혼이 많이 사용되는 것에 대한 당사자의 느낌은 어떤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중 남녀포함 총 50%(250명)가 "반감이 생긴다"고 답해 실제 당사자들은 재혼과 같은 소재가 방송되는 것에 대해 10명 가운데 절반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게 반감은 없지만 소재로 사용되지 않으면 좋겠다’ 37%(185명), 나머지 13%(65명)의 사람들이 "재미있으면 상관없다"고 답해 소재가 묘사되는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조강지처 클럽의 경우 소재가 불륜과 재혼을 담고 있지만, 결국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재를 충분히 살리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며,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항상 불륜 등과 같은 사회의 음지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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