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70세에 쓴 감성의 동시집 출간하다
2022.12.08 12:26:00
![[신간소개] 70세에 쓴 감성의 동시집 <감귤아 도와줘> 출간하다 ©](https://www.thedailynews.co.kr/imgdata/thedailynews_co_kr/202212/2022120828465411.png)
[더데일리뉴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되고 나면 어릴때의 심성들이 사라지고 각박한 현실에 대해서만 탓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동시를 고집하는 아동문학가가 있다.
일반 시도 대중들의 손에서 외면받는 현실에서 동시는 또 얼마나 더 외면받을까. 라는 걱정보다는 동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 세상이 맑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시를 쓰는 이가 있다.
7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어린아이들의 감성을 담아낸 동시집 <감귤아 도와줘>가 푸른사상에서 최근 발간되었다.
이성우시인은 1953년생으로 2017년에 동시 <비눗방울>로 강원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에는 푸른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늦은 나이에 동시를 쓰기 시작하였지만, 문단에서 기대되는 아동문학가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감귤아 도와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네단락으로 나뉘어서 사계절에 담긴 아이들의 놀이와 마음을 의성어와 의태어가 적절하게 가미되어 생동감있는 표현을 하였다. 시를 읽다보면 어느새 독자도 아이의 마음으로 흐믓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따스한 시이다.
그럼에도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등교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코로나 19>는 일반시에 비해서도 조금도 뒤쳐지지 않는 강한 시사성을 담고 있다.
너는 보이지도 않으면서
왜 없어지지도 않는거야?
다른 반에서 나온 확진자때문에
우리 학년은
2주일동안 학교에도 못 갔어
학교 울타리 꽃들이 함박웃음 웃고
단풍잎들이 예쁘게 그림 그려도
신나게 웃을 수도 없어
매일 학교가는 날은 언제나 올까?
나는 꾹 참으며 기다릴거야
<코로나19> 중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시집을 내기 위해 고된 몸을 이끈 이성우시인에게 박수를 보내며 동시집 <감귤아 도와줘>출간소식을 널리 알려 조그맣게 나마 세상에 아름다운 등불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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