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 연기 정수 3인방, 팽팽한 연기대결
2007.06.13 23:16:00
싸이코패스 공포스릴러 이 오랜만에 만나보는 웰메이드 공포로 기대감을 높이 사고 있는 이유가 드러나 시선을 끌고 있다. 바로 주연배우 황정민, 유선, 강신일 모두 연극계에 잔뼈가 굵은 배우 출신이라는 것.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황정민과 유선이 설경구, 조승우 등 한국 연기파 배우들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극단 ‘학전’의 출신인데다 강신일은 1990년 김민기 대표와 극단 학전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하니 세 배우의 인연은 두말할 나위 없이 끈끈하다. 덕분에 믿음직한 세 배우가 뭉친 것 만으로도 올 여름, 의 공포가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
살인자도, 피해자도 없는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보이지 않는, 팽팽한 연기대결 화제!
이 공포영화라는 장르적 특성과 심리적인 긴장감이 계속 되는 장면의 연속이다 보니 촬영현장이 경직될 법도 한데 세 명의 배우들 사이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살 판 났다.’라는 말이 오고 갈 정도로 캐릭터를 연구하고 구상하는데 있어서 세 명 모두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정민은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한 후 대학로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왔다. [개똥이] [의형제] [장보고의 꿈]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등 뮤지컬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최근 영화 에서 유수사또 김희열로 열연한 배우 류승룡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황정민은 오직 연기에만 푹 빠져 살았던 동문”이라고 그를 떠올리기도 했다. 유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전공 출신으로 [모스키토 2000], [날 보러 와요] 등 연극 작품에서 활동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연기 교육을 까다롭게 시키기로 유명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답게 그녀는 발성과 표정연기, 신체 훈련이 조화를 이룬 여배우로 인정 받고 있다. 강신일은 연극계에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다.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에서 연극을 해오던 그는 80년에 몇몇 사람들과 극단 ‘증언’을 만들었고 86년 ‘연우무대’에서 문성근과 함께 연극 [칠수와 만수]의 주연으로 무대에 올랐고 이후 30 여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그 만의 견고한 성을 쌓아왔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황정민은 “그 분은 연극할 때 전설 같은 존재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발성이나 배우로서의 자세 등 모두가 다 존경했다. 연극계의 로버트 드니로 라고 할 수 있는 분이다” 라고 극찬했다.
은 운명이자 인연이며 의무감이 느껴질 정도의 작품.
영화 은 이미 국내에도 단단한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는 일본공포소설 원작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 캐스팅 당시에도 큰 기대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작품. 황정민은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 소설 ‘검은집’을 우연찮게 읽었고 본인이 출연할 작품의 원작소설이 ‘검은집’ 이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짜릿한 감동을 받았다고. 매사 진지한 그에게 그 인연이 결코 평범하게 느껴지진 않았을 것이다. 좋아하는 소설의 주인공이 됐다는 생각에 감동받았다고 말하는 황정민은 “만남은 인연이 있어야 이뤄진다. 좋은 사람도, 좋은 영화도 인연이 맺어주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겨 영화 에 대한 사랑과 함께했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내비쳤다.
영화 은 경찰이 자살로 확인하고 포기한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사정인 황정민이 사건 현장에서 목격한 의문의 살인자 ‘싸이코패스’ 와 대결하며 빠져드는 전대미문의 공포 스릴러 . 범상치 않은 인연으로 맺어진 배우들이 뭉쳐 열연한 영화 은 6월 21일, 그 실체를 공개하며 올 여름 단 하나의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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