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경기에 PC 기업 과일도 판매
2013.08.16 17:57:00
(서울=더데일리뉴스) 중국의 유명 소비재 기업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불경기를 극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PC 업체로 유명한 레노버인데, 레노버 지주사가 최근 농산물시장에 진출, 키위 또는 블루베리 등 고가 농산물을 판매중이다.
PC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레노버는 2011년에도 스마트 폰 시장에 진출해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당시 1천 위안 대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중국시장에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3대 식음료기업인 와하하도 작년부터 그룹 산하에 유통기업을 세우고 전 세계 우수 브랜드를 영입중이다. 와하하 관계자는 앞으로 3~5년 내 중국 전역에 100여개의 쇼핑몰을 오픈하고 300여개의 브랜드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년간 10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지의 100여개 유명 브랜드와는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와하하 관계자는 “최근 중국 중소도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고급 수입 소비재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2, 3선 도시를 대상으로 쇼핑몰을 개설해 외국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KOTRA 상하이무역관장은 “진출 장벽이 낮은 화장품, 일용화학품, 의류, 식품분야가 중국 대기업들이 다각화하려는 우선 대상 분야”라며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겠지만 수입제품을 위주로 다각화를 추진하려는 기업도 있어서 한국제품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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