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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가 더 좋아하는 업종…‘커피전문점’

2013.08.29 16:51:00

(서울=더데일리뉴스) 커피전문점이 임차인인 자영업자보다 임대인의 수익에 더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하반기 들어 보증금과 월세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권리금은 전반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

이는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통계 구축을 시작한 지난 2008년 7월부터 올해 8월(28일 기준)까지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소재 커피전문점 4830개를 반기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커피전문점 보증금과 월세는 3.3㎡당 251만원, 13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커피전문점 점포의 보증금은 2009년 하반기 3.3㎡당 166만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200만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올 하반기 들어 250만원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올 상반기 집계된 233만원에 비해 7.5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저점을 찍은 2009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51.42% 증가한 것이다.

월세 역시 2009년 하반기 8만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꾸준히 오른 끝에 올 하반기 들어서는 13만원 후반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록한 12만5000원에 비하면 10.46%, 2009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73.05% 올랐다.

이는 건물주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예쁘게 치장된 커피전문점 점포가 싫을 리 없다. 커피전문점은 그 자체가 유력한 인구유입 시설이기 때문에 건물 내 다른 점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보증금과 월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반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커피전문점을 통한 매출 증대 및 이윤 창출이 예전처럼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권리금은 결국 점포의 영업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권리금 하락은 커피소비가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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