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제네시스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기간 얼마 안 남았다
2013.11.18 18:05:00

(서울=더데일리뉴스) 신형 제네시스 출시가 임박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26일 2세대 제네시스 출시 행사를 열기로 했다.
5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신형 제네시스는 얼마 전 위장막이 벗겨진 채 시험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보통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구형 모델은 가격이 대폭 떨어진다. 특히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구형모델의 감가가 대폭 발생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 출시 소식이 전해진 뒤, 구형 제네시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5일 현재 신차가격 4,469~5,705만원대의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 2012년식 시세는 3,560만원~3,750만원대로 최고 40%가량의 감가가 적용됐다. 특히 10월에서 11월 사이 3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형모델의 인기는 여전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간 팔린 제네시스는 총 1,061대로 최근 5개월 중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신차 출시 한 달을 남겨두고 구형모델의 판매가 급증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신형과 구형의 디자인 차이를 들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구형보다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반면 구형모델은 중후한 이미지가 강해 일부 소비자들이 단종 전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가 구형 제네시스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명 중 98명이 신형 제네시스가 곧 출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28명은 안정적이고 중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때문에 구형 모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구형 제네시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그럼에도 감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즈 관계자는 “2009년 YF쏘나타가 출시됐을 당시, NF쏘나타에 익숙해 구형을 고집했던 소비자들도 감가 때문에 손해를 본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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