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7.02 18:20:47 update

LSD테크, 국산 슈퍼컴퓨터 해외에 수출 '쾌거' 업계 화제

2014.01.02 16:26:00

터키 국립대학 테크노파크에 37억원 규모.."내년 하반기 추가공급 협의"

(서울=더데일리뉴스) 국내 서버·스토리지·슈퍼컴퓨터 전문기업 LSD테크(대표 이기택, www.lsdtech.co.kr)가 국산 슈퍼컴퓨터를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LSD테크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활용해 데이터 처리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슈퍼컴퓨터를 터키의 SVR 회사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SVR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터키 국립 일디즈기술대학(YTU, www.yildiz.edu.tr)과 파트너사이며 대학 내에 있는 테크노파크에 있다.

국내기업이 직접 만든 슈퍼컴퓨터를 해외에 수출하는 일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수출금액은 351만달러(약 37억원)이며, LSD테크의 협력사이며 현지 지사 역할을 하고 있는 SVR사가 슈퍼컴퓨터를 대학 내 테크노파크에 설치하여 운영을 맡기로 했다.

LSD테크는 메모리반도체를 이용해 만드는 저장장치인 SSD를 서버·스토리지 및 슈퍼컴퓨터에 적용해 뛰어난 성능을 끌어내는 특화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에 SVR에 납품하는 슈퍼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 5,120코어, D램 메모리 10테라바이트(TB), 225TB의 SSD를 갖췄다. 슈퍼컴퓨터 노드(단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는 10Gbps(초당 1.25GB 전송), 관리서버와 노드의 인터페이스는 40Gbps(초당 5GB 전송)를 지원한다.

전체 슈퍼컴퓨터의 초당 입출력 횟수(IOPS)가 2,400만에 이를 만큼 뛰어난 디스크 입출력(I/O)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슈퍼컴퓨터에 가상화 환경을 구현해 여러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CPU 성능을 개별업무에 따라 논리적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항공·우주·과학 분야에서 방대한 계산 업무에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여타 슈퍼컴퓨터와 달리, 높은 디스크 I/O와 신축적인 가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빅데이터 처리 등 범용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LSD테크는 이번에 일반 슈퍼컴퓨터처럼 그래픽프로세서(GPU)를 기반으로 만든 미니형 슈퍼컴퓨터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서비스(DBMS)용 서버, 주문형비디오(VOD)용 서버도 각각 납품하기로 했다. 미니형 슈퍼컴퓨터는 480코어 CPU, 10만코어 이상의 GPU를 갖췄고, GPU 성능만 160 테라플롭스(160 TFLOPS, 초당 160조번 연산 수행)에 이른다. 개별 서버들은 20만 IOPS급 데이터 처리, 20Gbps(초당 2.5GB 전송)의 서비스 속도를 지원한다.

LSD테크는 SVR과 2014년 하반기 이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로 슈퍼컴퓨터 등을 추가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KT스카이라이프, 충남외국어교육원 등에 SSD 서버를 납품하며 국내외에서 SSD 기반 컴퓨팅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기택 LSD테크 대표는 "오랜 검증과 현장시험을 거쳐 국산 슈퍼컴퓨터를 수출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수기관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산업계, 학계에서도 보편적으로 슈퍼컴퓨터를 쓸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홍재희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www.thedaily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재희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