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봄, 부산에서 시작된다
2014.05.22 18:48:00

(부산=더데일리뉴스) 부산의 주택(아파트 포함)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28개월째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의 전세가율은 67.8%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67.3%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감정원이 월별 전세가율을 처음 공개한 2012년 1월 부산의 전세가율은 64.7%였다. 같은 해 12월 66.3%로 상승했고, 지난해 6월에는 67.0%를 넘는 등 단 한 달도 내리지 않고 2년 4개월간 매달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68%를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산시의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의 전세가율 평균은 62.5%이나, 부산시는 5% 이상 높은 67.0%를 기록, 서울 60.9% 대비 7%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전세가 상승은 곧 신규 아파트의 분양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주택 규모인 85㎡ 이하에서 실수요층의 관심이 뜨겁다.
가장 대표적인 흥행으로 구서 SK뷰가 최고 153.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또한 가장 최근 청약을 마친 부산 수영구의 센텀 비스타 동원은 지난 15일 밤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84㎡형 A타입의 경우 262가구 모집에 1만 2,039명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이 무려 45.95대 1을 기록했다.
84㎡형 B타입은 203가구 모집에 4,123명이 청약해 20대 1을, 88㎡형 C타입은 9가구 모집에 340명이 몰려 3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 지역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가 탁월한 조망권과 고급편의시설 몰인 센텀시티가 바로 옆이라는 입지 때문에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 앞서 지난 14일 청약을 시작한 ‘e-편한세상 광안비치’도 1순위에서 마감됐다. 77가구를 모집하는 84㎡형 C타입의 경우 3,123명이 몰려 경쟁률이 42대 1을 나타냈다. 75가구의 84㎡형 D타입도 3,388명이 45대 1을 보였다.
이밖에 사직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가 50대 1, 브라운스톤 연제가 25대 1을 기록하는 등 최근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대부분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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