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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인연으로 뭉친 주,조연배우들의 사연

2007.10.12 23:28:00

영화이 주연배우들은 물론, 공효진,류승수,박인환,신신애 등 막강연기파 조연진의 호연 앙상블로 화제다. 특히 이들의 출연 동기가 허진호 감독과 황정민 임수정 두 주연배우들과의 끈끈한 인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허진호 감독의 전작 에서 유지태의 배역 ‘상우’의 고모와 아버지로 나란히 출연했던 중견배우 신신애와 박인환은 에도 함께 특별 출연해 각각 요양원 원장과 말기 암 환자 석구로 분했다. 영수(황정민)의 친구 ‘동준’ 역으로 출연한 류승수는 허진호 감독과는 로, 황정민과는 으로 각각 인연을 맺어 우정출연한 케이스. 극중 황정민의 옛 애인이자 임수정의 연적으로 출연한 공효진 역시 임수정과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동갑내기 친구로 우정 출연했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뭉친 이들 연기파 배우들의 우정 열연은 영화의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고. 특히 관록 있는 중견배우 박인환과 신신애는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연기 명대사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석구_박인환 “만나서 반가워. 나, 폐암이야”

영수의 요양원 룸메이트이자 말기 폐암환자인 석구(박인환)는 영수와 티격태격하며 정이든 아버지 같은 사람. 첫 만남에서 자신의 병명을 마치 이름인양 소개하는 박인환의 능청스런 모습에 관객은 웃음을 터뜨리지만, 죽음의 공포 앞에 무너져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어느새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원장_신신애 “선을 넘었니?”

요양원 원장 역을 맡은 배우 신신애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감칠맛 나는 대사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딸처럼 아끼는 은희(임수정)가 같은 환자인 영수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걱정하는 진지한 순간에도 “너 설마 선을 넘었니?”라는 대본에도 없는 특유의 애드립으로 관객의 웃음보를 터트린다.

올 가을 꼭 봐야 할 웰메이드 감동멜로 !

황정민,임수정,공효진,류승수,박인환,신신애 등 막강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이 결합한 웰메이드 가을멜로은 호의적인 입소문을 타고 개봉2주차 평일에도 꾸준히 좋은 스코어(1위)를 기록, ‘올가을 꼭 봐야 할 멜로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멜로영화 흥행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운 2005년 2006년에 이어 가을흥행멜로 신화를 재현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되찾아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수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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