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 서울교통공사,, 시민 의인 포상
2017.07.04 09:12:00
시민 의인 대학생 전하림 씨 전달식 사진 [더데일리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월 7호선 먹골역에서 자살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중랑구청 직원 강민도 씨와 지난 4월 3호선 구파발역에서 호흡곤란인 환자를 살려낸 대학생 전하림 씨를 ‘용기 있는 의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9일 지하철 이용 시민의 생명을 구해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 정의를 실현한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용기 있는 의인’ 2명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의인 시상은 선정된 의인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의인들의 거주지 또는 직장을 방문해 이뤄졌다.
강민도 씨는 지난 1월 7호선 먹골역 화장실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시민을 목격하자마자 119구급대에 신고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찾아 역직원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해 의인으로 선정됐다.
강 씨는 “구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해 시민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인지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 ‘용기 있는 의인’으로 선정돼 제 일터에서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니 평범한 제가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3호선 구파발역 승강장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을 보고 곧바로 119구급센터에 신고하고 역직원의 심폐소생술을 도와 생명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 의인으로 선정된 명지대학교 학생 전하림 씨는 “대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는데 과분한 상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이 위급한 상황을 보면 꼭 신고를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태호는 “강민호 씨, 전하림 씨와 같은 용기 있는 의인들이 있어서 지하철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매일 68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에서 직원이 미처 놓친 사고의 순간을 발견해서 안전한 지하철로 만들어 주신 숨은 의인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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