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품종 해동 후 재생 성공
2018.04.26 09:39:00
감귤류 초저온동결보존 방법 [더데일리뉴스]농촌진흥청은 감귤류의 줄기생장점을 초저온에서 얼려 보존한 후 해동해 재생하는데 성공했다.
감귤류는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과수로 전체 과수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종 다양성이 크기 때문에 육종을 위해 다양한 유전자원을 보존해야 하나 다른 작물 종자와 달리 저온저습의 조건에서 저장이 어려워 영양체 상태로 포장에서 보존하고 있다.
포장에서 영양체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경우, 비용 및 노력 등 경제적 부담이 크고 자연재해로 인한 소실 위험성이 높아 안전성 높은 보존 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 이용된 감귤류는 쿡유레카와 후로스트유레카 등 두 품종이며, ‘작은방울유리화법’과 ‘기내아접’ 기술이 활용됐다.
우선 식물체에서 줄기생장점을 분리한 후 작은방울유리화법으로 급속 냉동한다. 냉동된 줄기생장점은 초저온튜브의 형태로 액체질소탱크 안에 보존된다.
보존된 줄기생장점은 해동 후 삼투조절을 거쳐 식물체 가지에 접목시키면 재생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기내재분화를 위해 온실 순화 등을 거쳐야 했으나 이번 실험에서는 탱자 실생묘를 대목으로 한 기내아접 기술을 활용해 온실 순화 등의 과정 없이 빠르고 온전하게 식물체 증식이 가능했다.
감귤류 유전자원 100그루를 포장에서 보존하는 경우 600㎡의 토지가 필요하며 연간 약 824만원이 소요된다.
반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100개의 줄기생장점을 직경 1㎡의 액체질소탱크에 넣어 보존하게 되며 연간 약 11만원이 소요돼 경제적 부담과 소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류 초저온동결보존 기술을 토대로 딸기와 같은 병충해로 인한 소실 가능성이 큰 과채류 영양체 자원의 초저온 동결보존기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정연주 연구사는 “감귤류는 저장이 어렵고 소실의 위험성이 높아 초저온동결보존 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계속돼 왔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감귤 유전자원을 장기 보존해 유전자원의 생물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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