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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남극 해역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심각

2018.06.07 14:26:00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남극 지역 탐사에서 채취한 눈과 물을 분석한 결과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이 대부분 시료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더데일리뉴스] 청정 지역으로 손꼽히는 남극 해역도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7일(목)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남극 지역 탐사에서 채취한 눈과 물을 분석한 결과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이 대부분 시료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번 탐사 결과를 종합한 ‘남극 지역의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 보고서를 세계 해양의 날을 하루 앞두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생물 및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을 촉구했다.

그린피스 북유럽의 해양 캠페이너이며 남극보호 캠페인을 이끄는 프리다 벵쓴(Frida Bengtsson)은 “남극 지역은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남극의 가장 외딴 지역에서도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벵쓴 캠페이너는 “탐사팀은 남극 지역에서 수산업이 배출하는 온갖 종류의 쓰레기들도 목격했다. 부표, 그물, 방수포 등이 빙산 사이에 떠 있었고,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이런 쓰레기들을 건져내며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은, 남극 지역의 놀라운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보호하려면, 남극에서 인간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남극 해역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조사 자료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 이번 그린피스의 조사 결과는 남극 지역 오염의 실태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볼 수 있다. 그린피스 탐사팀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남극 지역을 탐사했으며, 잠수함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남극 해저 생태계도 조사했다.

김지원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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