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산 레드키위 ‘홍양’ 올해 전국 첫 수확
2021.09.06 15:23:00
[더데일리뉴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4·5일 이틀간 제주시 월평동 시범농가에서 제주산 극조생 레드키위 ‘홍양’을 올해 전국에서 처음 수확했다고 밝혔다.
농가 수취가격은 ㎏당 5,000원으로, 작년보다 1,000원 높게 형성됐다.
후숙 후 당도는 17브릭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수확된 ‘홍양’은 6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을 통해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소포장(5~6과) 2개를 한 묶음으로 포장해 전국 하나로마트에 출하된다.
수확 물량 중 3톤은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며, 8일 선적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조직작형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2019년부터 도내 레드키위 수확일을 20일 정도 앞당겼다.
도내 극조생 키위는 대부분 10월부터 수확 출하되는데 유통기간이 짧고 저장하더라도 저장 중 상품성 하락 등으로 출하시기가 집중되면서 가격 형성에 불리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키위 출하기 다변화를 위한 조기작형 시범 3개소(2019년 2, 2020년 1)에 4,000만 원을 투입해 저비용 측면 보온시설(측면커튼) 설치로 수확기를 앞당겼다.
시범농가의 경우 발아기는 2월 상순, 개화기 2월 하순으로 평소 대비 각각 10일 정도 빨랐다. 기존 농가의 경우 온도가 일정하지 않아 꽃피는 기간이 길었으나 시범농가는 온도 편차가 적어 일시에 꽃이 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저비용 측면 보온시설을 통해 유류비는 관행 5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30% 절감 효과도 보였다.
한편,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레드키위는 ‘홍양’ 및‘엔자레드’ 품종으로, 약 80농가 30여 ha에 이른다.
송상철 기술보급팀장은 “키위 연중생산 체계 마련으로 유통기간을 늘리고 가격 안정화로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면서 “키위가 제주 제2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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